본문 바로가기

금융

#33 떼아의 금융정보

728x90
반응형
SMALL

이 모(60·남) 씨는 몇 달 전 갑상선암 판정을 받고 자신이 가입한 보험 서류를 뒤져봤다. 이 씨는 10여 년 전 A생명의 암보험에 가입했는데, 당시는 아직 갑상선암이 일반암으로 분류되던 시절이라 보험금 6000만 원 수령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그런데 A생명은 쉽게 보험금을 주려 하지 않았다. 이 씨의 과거 병력을 꼬치꼬치 캐묻고, A생명 홈페이지에 제시된 서류 외에 추가적인 서류를 요청했다.

이 씨가 서류를 다 보내니 이번에는 현장 실사까지 요구했다. A생명이 파견한 손해사정사가 이 씨가 치료받은 병원에 다녀갔다. 그런 후에도 한 달이 넘도록 보험금을 주지 않아 이 씨는 사측에 공식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자 A생명은 또 제3자 의료자문 동의까지 요구해 이 씨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최 모(40·여) 씨는 백내장 수술을 받고는 S생명에 실손보험금과 수술비 보험금을 청구했다. 청구 과정에서 쏟아지는 질문 세례와 자료 요구에 최 씨는 한참 시달렸다.

특히 S생명은 최 씨가 별 생각 없이 B형 간염 보균자라고 말하자 이를 문제삼았다. 비활동성임에도 미리 고지하지 않았단 이유로 보험금을 절반이나 깎았다. 대신 보험료를 40% 가량 환급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최 씨는 "간과 백내장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며 "그럼에도 일방적으로 보험금을 삭감하는 행태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분개했다.

김 모(36·여) 씨는 아이가 언어 발달이 느려 작년부터 언어치료 센터에 보내고 있다. 회당 12만 원의 치료비는 부담스러웠지만,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가입해둔 H손보 어린이보험을 믿었다. H손보 어린이보험은 통원의료비 특약에서 언어 장애 치료를 보장한다.

하지만 H손보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는 과정은 예상보다 훨씬 복잡하고 까다로웠다. H손보 측은 아이의 발달 과정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었으며, 언어 장애임을 입증하기 위한 추가 서류도 요구했다.

서류를 다 보내자 이번에는 현장 실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장 실사 뒤에는 다시 제3자 의료자문 동의와 건강보험 정보 제공 동의까지 요구했다. 김 씨는 "정신 장애로 몰아 보험금을 안 주려는 시도 같다"며 "차라리 보험금 수령을 포기할까 고민 중"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 보험금 지급 심사가 점점 엄격해지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보험금 지급 심사가 날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일주일 내로 보험금이 지급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지난한 절차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이 급증 추세다.

각종 질문, 보험금 청구 건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항까지 질문한다. 그러다가 꼬투리가 잡히면, 최 씨처럼 보험금을 삭감하거나 지급 거부하기도 한다. 추가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뿐이 아니다. 서류를 다 갖춘 뒤에도 현장 실사, 제3자 의료자문 동의, 건강보험 정보 제공 동의 등을 요구하면서 보험 가입자들을 힘들게 하곤 한다.

이 씨는 "이렇게 개인정보를 다 줘야 하는지 의문스럽다"며 "결국 귀찮게 해서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게 만들려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씨는 "보험사가 보험금을 주지 않고 싶어 하는 의지가 느껴졌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의료보험 등 특히 2015년 이전에 판매한 상품들의 손실이 무척 크다보니 보험금 지급 심사가 점점 엄격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 기관과 보험 가입자들의 도덕적 해이 현상도 우려스러운 건 사실"이라고 했다.

"오래된 보험일수록 좋은 상품이다"는 보험업계의 유명한 격언이다. 보험사들은 실손보험, 암보험 등을 처음에 넓고 든든한 보장을 내세워 팔다가 예상 이상으로 보험금 지출이 커지면 판매를 중단한다. 같은 분야의 신규 상품은 보장 범위를 축소하거나 보험금 규모를 줄인다.

따라서 과거에 판 상품일수록 보험사들은 심각한 적자에 시달리는 케이스가 여럿이다. 일부 가입자나 의료 기관의 도덕적 해이는 꾸준히 문제시된다.

그러나 이를 내세워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에 인색해질수록, 그리고 요구사항이 과도해질수록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만 피해를 보게 된다.


보험사들이 MZ세대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MZ세대 맞춤형 상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MZ세대는 보험상품 가입 과정에서 자기 주도적 결정과 합리적 선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반영한 상품입니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디지털 보험시대 보험소비자 경험 분석: MZ세대를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MZ세대의 소비는 자기중심적·실용적·가성비 추구 등을 중시하며 보험상품 선택 역시 이러한 소비 성향의 영향을 받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도 자기 주도적 결정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고려해 고객 개인별 보험료·보장 최적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2018년부터 ‘바른보장서비스’를 통해 보험·보장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고객은 가입한 보험 계약과 보장영역별 분석 결과뿐 아니라 ▲묶음청약을 통한 간편 가입 ▲고객 맞춤형 상품추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바른보장서비스는 고객별 가입현황과 보장금액을 토대로 부족하거나 중복된 보장에 대한 상품만 추천해준다”며 “고객은 손쉽게 부족한 보장을 채울 수 있고 보험료를 과도하게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미니보험’도 MZ세대 공략의 주요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니 보험은 특정 질병·상해만 일시적으로 보장하는 대신 일반보험 대비 가입이 편하고 보험료가 적은 상품입니다.


KB손해보험의 ‘KB다이렉트 미니암보험’은 기존 암보험의 필수항목인 일반암진단비·유사암진단비 이외 항목을 고객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미니보험입니다.​​​

 

해당 보험의 고객은 신체기관별 암진단비를 활용해 가족력 등으로 자신에게 필요하거나 발병율이 높은 암질환에 대한 보장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월 보험료는 최소 5000원 수준입니다.

 

보험사들이 새 수익원으로 낙점한 ‘헬스케어’ 역시 MZ세대와 어울리는 키워드입니다. 건강 관련 데이터가 많은 보험사들은 헬스케어 서비스로 신사업을 모색하고 ‘갓생살기·웰빙’ 등 건강한 삶을 우선시하는 MZ세대는 보험으로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습니다.

 

흥국생명의 ‘헬린이보장보험’은 MZ세대의 헬스 안전을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해당 상품은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헬스를 비롯한 스포츠활동에서 발생하는 부상을 보장합니다. 보험료는 1년만기 일시납 99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가입자 대부분이 20·30대일 정도로 MZ세대에게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 헬스케어나 진입장벽이 낮은 미니보험 라인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전했습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 맞춰 필요할 때만 가입하는 ‘원데이보험’도 늘고 있습니다.

 

에이스손해보험의 ‘Chubb 원데이 레저보험’은 월 보험료 990원으로 등산 도중 발생한 골절 진단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보장합니다. 보험기간 중 무릎인대파열·연골손상·골절로 인해 발생하는 수술비·깁스 치료비·응급실 내원 치료비도 최대 50만원까지 보장합니다.


 

하나손해보험의 ‘원데이 전동킥보드보험’은 보험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을 위한 상품입니다.

 

이 상품의 하루 보험료는 1480원으로 전동킥보드 탑승 중에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합니다. 자기 소유 전동킥보드 외에도 공유·타인 소유 전동킥보드를 타다 사고가 나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존 판매되는 보험처럼 1년 만기 상품이 아니라 필요할 때만 가입하는 원데이보험으로 편리성과 합리성을 다 갖춘 상품이다”며 “요즘 킥보드를 자주 이용하는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해 생활보험을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떼아의 금융정보였습니다^^

보험상담문의 아래▼▼▼

http://pf.kakao.com/_xfukxjb

 

떼아재무설계사

보험에 관한 기초다루기/궁금한건 못참아/보험 자격증 /보험뉴스 에 관한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pf.kakao.com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