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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2년 1월7일 떼아의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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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4000원 시대도 끝?” 스타벅스 ‘가격인상’ 검토 중

스타벅스 "원두 가격 폭등에 원가 압박"

소비자 '연쇄적 인상' 우려 시선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아메리카노 가격 인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인상 폭이나 시기 등은 구체적 언급이 없는 상황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원가 부담이 커져 인상을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다”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을 고려하게 된 배경은 폭등 중인 ‘원두’ 가격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뉴욕 ICE 선물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원두 선물은 파운드당(454g) 2.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원두 가격이 날뛰는 것은 주요 커피생산국의 흉작과 세계적 물류대란으로 인한 영향이 크다. 커피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은 가뭄과 한파 영향으로, 베트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로 커피농가 등에 봉쇄조치가 내려져 원두 생산 및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2014년 7월 이후 단 한 차례도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던 스타벅스도 버티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하늘 무서운지 모르고 치솟는 원두 가격에 원가 압박을 받고 있어서다.

 

소비자들은 이 같은 소식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연달아 가격을 올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 중이다.

 

한 커뮤니티 게시물에 스타벅스 가격 인상 검토 기사가 공유되자 회원들은 “이미 커피빈 아메리카노는 4800원인데 더 올리면 안갈 것 같다”, “스벅이 가격 올리면 다른 카페들도 다 올릴텐데 검토만으로 끝나길”, “이러다 아메리카노 한잔 가격이 5000원대 돌파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수원 "국내 原電은 안전"…문재인 정부 탈원전 논거 반박

국내 24개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에서 운영되는 원전은 안전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탈(脫)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인식과 상반된다. 하지만 한수원은 그간 탈원전에 앞장서 왔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 말기에 와서야 입장을 바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일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원전은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한수원은 “원전 건설 및 운영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해외 원전 운영국의 규제 요건을 근간으로 수립된 안전 기준을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원전은 값싼 발전 단가를 최고로 여겼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후순위였다’는 주장에 대해 “원전 운영에 있어 최우선 가치는 언제나 안전”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2011년 일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한국과 무관하다는 점을 한수원은 강조했다. 한국은 지진이 발생하는 대륙판 경계 지점으로부터 600㎞ 이상 떨어진 지역에 있어 대규모 지진 및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이 일본에 비해 훨씬 낮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사능이 누출된 후쿠시마 원전과 한국의 원전은 설계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근거로 국내 원전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후쿠시마 원전은 비등경수로형 원전으로, 격납건물 용량 등 설계 특성이 국내 가압경수로형 원전과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한수원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이동형 발전차 구비 등 비상안전설비도 대폭 확대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논거 중 하나인 ‘원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라는 주장에 대해 한수원은 “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능물질은 부지 내에서 유출을 철저하게 방지하고 있으며 법적 배출 관리 기준 이내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한수원은 원전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주요한 수단인 점도 강조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어떤 기술이 친환경인지 규정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대상에서 원전을 제외한 바 있다. 한수원은 “유럽연합(EU)은 최근 원전에 대한 투자 사업을 녹색분류체계 초안에 포함해 원전의 친환경성을 인정했다”며 원전을 배제한 K택소노미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다음주 파월 청문회·새 물가·베이지북이 증시 좌우…금융사 실적 본격화”

미국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타고 있습니다.

통화 정책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0.83%) 대비 0.04%포인트(4bp) 오른 연 0.87%, 경기 전망을 잘 반영하는 10년 만기 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한 연 1.7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입니다. 10년 만기 금리는 한때 연 1.75%를 넘기도 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날 공개됐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소화하는 모습입니다. 1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조기 금리 인상과 함께 대차대조표 축소를 언급했습니다. 유동성 감소에 이어 머지 않은 시점에 유동성을 회수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아래는 한국경제TV ‘한경 글로벌마켓’과의 생방송 인터뷰 내용입니다.

▶미 증시가 하루종일 혼조세를 보였습니다만(약간 조정) 최근 미 증시 투자 전략에서 항공주에 대한 긍정적 투자 의견이 많은 것 같은데요,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작년 여름 델타 변이에 이어 올 겨울 오미크론 변이까지 확산하면서 항공·여행주가 맥을 못 췄는데요,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도 방역 규제 강화와 함께 항공주는 계속 부진합니다.

다만 올해는 나아질 것이라는 게 월가의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팬데믹이 3년째로 접어들면서 여행·출장 수요가 늘어나고 경제 재개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는 겁니다.

투자자문사 MKM파트너스는 항공주 중에서도 승자와 패자가 명확하게 갈릴 것으로 봤습니다.

코너 커닝햄 MKM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오미크론의 영향이 단기적”이라며 “올해 3~4월 기업 출장이 늘어나고 연말에는 여행도 증가해 국제선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항공업종의 최선호주(톱픽)로는 델타항공을 꼽았습니다. 미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높은 데다 실적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겁니다. 작년 3분기 델타항공 매출은 91억54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적자에서 벗어났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매수를 추천했습니다. 커닝햄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 수요를 확보하는 데 강점이 있고 총 22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 역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의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습니다. 목표주가는 54달러를 제시했는데, 전날 종가보다 약 17% 높습니다.

알래스카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의 경우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오미크론의 단기적 영향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AP

작년 3분기 알래스카항공과 아메리칸항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승무원 등이 부족했고, 악천후까지 겹치면서 결항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MKM파트너스는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스피릿항공, 제트블루항공의 투자의견은 모두 하향 조정했습니다.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이 예고된 상황이라 미 증시는 당분간 출렁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음 주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주요 이벤트와 일정을 전해주시죠.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시장 변동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당분간 금리 인상 및 대차대조표 축소 시점을 좌우하는 경제 지표나 관련 언급이 나올 때마다 증시가 크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년과 10년 만기 국채 금리 움직임도 주시해야 합니다. 통화 정책과 경기 변화를 가장 빨리 반영하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뉴욕증시 오전장에서 2년과 10년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주가가 크게 출렁였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밤에 비농업 일자리 수와 실업률이 공개됩니다. 작년 12월 기준입니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통화 긴축을 강화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다음주인 11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 섭니다. 4년 임기의 연임에 대해 새 인준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긴축 정책 타이밍과 관련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다음주 나올 지표 중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작년 11월엔 전년 동기 대비 6.8% 뛰면서 1982년 이후 39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물가 구성요소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용이 겨울철 들어 크게 뛴데다 전년 기저효과 때문에 작년 12월 물가는 급등세를 이어갔을 것이란 게 시장 관측입니다. 6.9% 또는 7.0%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같은 날 베이지북이 공개됩니다. Fed가 이달 25~26일 올해 첫 FOMC를 여는데, 여기서 기초 자료로 삼는 경기동향 보고서입니다. 통화 당국이 현재 경기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작년 4분기의 실적 발표도 다음주부터 본격화합니다. 역시 스타트는 금융회사들이 먼저 끊습니다. 미 최대 금융회사인 JP모간과 씨티그룹, 웰스파고, 블랙록, 제프리스 등이 직전 분기의 성적표를 내놓습니다.

 


 

1년6개월 만에…원·달러 환율 '마지노선 1200원' 뚫려

원·달러 환율이 6일 1년6개월 만에 1200원을 돌파했다. ‘1달러=1200원’은 그동안 경제 위기의 징후로 통한 만큼 당국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당국이 환율 상승 속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오름세를 꺾지는 못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10전 오른 1201원에 마감했다. 4원 오른(원화 가치 약세) 1200원90전에 출발한 환율은 1200원 안팎을 맴돌았다. 하지만 거래 마감을 20분 앞두고 상승폭을 키워 1200원을 뚫고 올라갔다. 종가로 1200원을 돌파한 것은 2020년 7월 24일(1201원50전) 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2007년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평균 1124원53전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제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환율은 1200원을 넘어섰다. 한국이 기축통화국이 아닌 탓이다.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9월~2009년 9월, 유럽재정위기가 세계를 덮친 2010년 1~5월 1200원을 웃돌았다. 최근에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가 겹친 2019년 8~10월, 코로나19 위기가 퍼진 2021년 2~7월에 넘어섰다.

하지만 최근 한국의 실물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환율 급등이 의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돈줄 죄기’가 미친 영향력이 한국 실물경제 수준을 압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Fed는 5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시중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양적긴축’까지 시사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긴축으로 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 투자금이 미국으로 몰리고 덩달아 달러 가치도 뛰게 된다.

정부도 부랴부랴 개입에 나섰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브리핑에서 “최근 환율 흐름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결과”라며 “시장의 쏠림이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면 시장 안정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자와 정부의 공방 속에서 환율은 1200원을 넘어섰다. 정부가 앞으로 외환시장 개입 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치솟는 환율을 제어하지 못하면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 오름세는 원화로 환산한 수입제품 가격 상승으로 직결된다.

한국은행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환율 오름세가 이어지는 만큼 오는 1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명분이 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리 인상으로 원화 가치를 높이고 환율 방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지금까지 떼아의 경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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