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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정보

#38 나와 계약했던 설계사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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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에게 보험을 이야기하고 보험 가입을 권했던 보험설계사를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보험을 가입한지 5년이 지났는데도 그 설계사가 여전히 당신의 보험을 담당하고 있다면 당신은 보험가입자의 5%안에 드는 운 좋은 고객이다. 이 수치는 10년간 고객을 만나 재무상담을 하면서 보아온 경험치다.

구체적인 수치도 다르지 않다. 보험설계사가 일을 시작하고 13개월이 지난 후에 어느 정도가 남아 있는지를 보험업계에서는 '13개월 차 설계사 정착률' 이라 고 표현한다.

 

왜 보험설계사들은 오래 일을 하지 못하거나 회사를 옮길까? 간단히 말하면 보험을 판매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는 뜻이다. 또 다른 이뉴는 수당체계다. 수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릉 장에서 다루겠다.

그런데 문제는 담당자가 사라진 피해를 고스란히 보험가입자가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가입을 권했던 사람은 사라지지만, 내가 매달 납입해야 하는 보험은 남아있다. 보험금도 청구해야 하고, 가입했던 보험 내용도 궁금하기도 한데 담당자는 사라졌다.

보험 일을 하면서도, 고객으로서 답답했던 이런 부분을 해결하는 글을 쓰고 싶었다.

담당자 없이도 내가 내 보험을 스스로 파악하고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서 공부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보험 상품의 공붚에 앞서서 보험이 판매되는 구조를 이해하는 것도 보험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므로 이를 설명하겠다.

요즘은 동일한 물건이라 하더라도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매장에 가서 직접 구매하는 전통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해외에서 수입하는 물건도 예전에는 수입업체를 통해서 구입했지만, 온라인 직구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는 세상이다.

보험이라는 금융상품도 판매 방법을 다양하게 발전시켜왔다. 예전에는 오직 보험회사의 설계사를 통해서 가입하는 방법뿐이었다. 그러다가 은행에서도 방카슈랑스라는 명칭(은행을 뜻하는 '뱅크'와 보험을 뜻하는 '인슈어런스'의 합성어)으로 은행 창구에서도 판매하게 되었다. 홈쇼핑이나 TV광고를 통해서도 보험을 판매한다. 개인정보강화와 스마트폰의 스팸차단기능 때문에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텔레마케터를 통한 전화 판매도 이루어져왔다.

 

다양한 판매 방법을 간단하게 구분하면 대면, 비대면으로 나눈다. 쉽게 말해, 보험설계사를 직접 만나서 얼굴을 보고 판매하면 '대면채널' 그렇지 않으면 '비대면채널' 이라고 한다.

TV광고를 보고 전화를 해서 어떠한 보험을 가입했다면 그 가입자는 비대면채널을 이용하여 보험을 가입한 것이다.

자동차 보험이 만기가 되어서 어느 회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설계해서 자동차 보험을 가입했다고 한다면 역시 그 가입자는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여 가입한 것이다.

만나서 보험을 가입하는 것도 보험회사에 소속된 설계사, 보험대리점에 소속된 설계사, 은행이나 증권사의 보험담당직원을 통해서 가입한 경우로 구분된다.

 

A보험회사가 B보험상품을 만들면 A보험회사에 소속된 보험설계사가 판매하는 것이 기본적인 판매방식이었다. 그런데 판매를 전문적으로 하고 여러 보험회사와 제휴를 맺고 금융소비자에게 비교 분석하여 제안하겠다는 판매전문 조직이 등장했다. 그것이 보험대리점이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나이키매장에서는 나이키 신발을 사고, 아디다스 매장에서는 아디다스 신발을 구매했지만, 요즘은 복합매장에서 나이키신발, 아디다스신발도 살 수 있는 것과 같은 구조다.
그래서 A보험회사가 B상품을 만들고 c보험대리점에서도 판매하고, D보험대리점에서도 판매하고 A보험회사에 소속된 보험설계사를 통해서도 판매한다.

 

 

대략적인 그림이 그려지는가? 당신은 어디에서 보험을 가입했는가? 이것은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다.

보험 가입의 시작이 중요한 이유는 만약 보험 담당자가 떠나고 나서 나의 계약은 어느 판매채널에 남아서 관리되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의 보험 담당자가 사라지고 나면 발생하는 일은 이렇다.

내가 가입했을 때 듣고 이해했던 부분이 맞는지 확인해볼 대상이 사라진다.

가끔 궁금해서 보험내용을 찾아보아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잘 모를 때가 있다.

그리고 심지어는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법도 잘 모르겠는데 물어볼 사람이 없게 된다.

그리고 나의 계약은 다음 담당자에게 넘겨지고 새로운 사람이 나타난다.

새로운 담당자는 보통 판매를 위한 상담으르 계획한다. 혹은 무관심한 담당자를 만날 확률도 높다. 왜냐하면 이후에 이야기할 보험설계사 수당 체계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발생되는 상당한 문제의 대부분은 돈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드는 지점이다.

어찌되었건, 가입 당시 안내해주었던 담당자가 사라지면 나의 보험은 내가 스스로 관리해야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진다. 이러한 상황을 경험해보지 못한 가입자는 나의 경험상 상위 5%안에 드는 가입자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그들도 보험담당자가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보험 담당자는 언제가는 사라진다. 그때를 대비해야 보험금이 필요할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사라지지 않는 담당자는 늘 자신을 위해 개발하고 공부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저는 매일매일 이러한 부분에 당하지 않도록 글을 쓰고 올리고 있다. 언제가는 제 글을 읽는 사람중에 신뢰를 바탕으로 제가 담당을 하게 된다면, 저는 사라지지 않는 설계사가 아니라, 제가 쓴 글을 매일매일 읽어주는 독자가 되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더 많은 보상과 문제를 해결해주는 떼아가 되겠습니다^^

상담문의는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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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아재무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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