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대비하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남아있는 가족을 위한 준비로 사망보험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사망보험이란 질병이나 재해로 사망했을 경우 보장받는 보험으로 보장기간과 보험료에 따라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으로 나눌 수 있는데 비슷한 보장을 하지만 몇 가지 결정적 차이가 있으므로 제대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종신보험 : 피보험자가 사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 단 보험료 납입은 종신 납입, 일시불 납입, 만기납입 등 선택할 수 있다.
정기보험 :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에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 만기 때까지 생존한경우 보험금은 소멸한다. 대개 1년,3년,5년마다 갱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종신보험 VS 정기보험 비교>
-보험료 : 피보험자의 조건이 똑같은 경우 정기보험과 종신보험료의 월 납부액은 약 2배 정도 차이 난다. 예를 들어 30세 남자의 사망보험금이 1억인 경우 종신보험은 20만 원대, 정기보험은 10만 원대 납입하게 된다.
-보장기간 : 종신보험의 보장기간은 평생인 반면 정기보험은 보장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비할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정기보험은 보장기간이 정해져 있는 대신 보험료가 저렴하므로 처음에 정기보험으로 가입하였다가 경제적 여유가 생겼을 때 종신보험으로 가입 변경하여 보장금액을 늘릴 수 있다.
-해약 및 환급 : 종신보험은 환급금을 적립할 수 있어 만일 돈이 필요한 경우 환급금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다. 단 중에 해약할 경우 정기보험보다 더 많은 손실을 본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정기보험은 중도 해약할 경우 손실이 크지 않다. 그러나 만기가 되면 보험금이 소멸하므로 환급금이 없다.
생명보험 VS 손해보험
종종 자신이 가입한 보험이 어떤 유형의 보험인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특히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은 보장내용이 비슷하여 보험지식이 없는 일반가입자들은 잘 구분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제대로 보장받기 위해서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차이점을 파악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보험을 선택하도록 한다.
손해보험 : 질병, 재해 등 사고로 입은 금전적 피해를 손해 정도와 계약 내용에 따라 보장해 주는 보험. 의료실비보험, 운전자 보험 등이 손해보험에 속한다.
생명보험 : 질병이나 사고로 피보험자의 생명에 관하여 계약 내용에 따라 보장해주는 보험. 종신 보험, 암보험 등이 생명보험에 속한다.
<손해보험 VS 생명보험 비교>
-보장범위 : 손해보험의 보장기준은 사고피해의 정도다. 따라서 실제로 피해를 얼마나 입었는지 그에 따른 손실액만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생명보험은 보험금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피해 정도와 상관없이 정해진 보험금을 받게 된다.
-보장횟수 : 손해보험은 피해 정도에 비례하여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복보장이 되지 않는다. 즉, 여러 보험에 가입하였던 하나의 보험에 가입하였던 손해보험으로 받을 수 있는 보장액은 똑같다. 반면 생명보험은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했다면 각각 정해진 보험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암과 같은 큰 질병 및 사고에 대비하여 보장을 원한다면 생명보험을, 잔병으로 병원비를 자주 사용한다면 손해보험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약 : 생명보험은 특약의 종류가 제한적이다.
따라서 원하는 특약이 있는 경우 특약이 포함된 보험을 추가로 가입해야 한다.
반면 손해보험은 특약의 종류가 다양하여 하나의 보험만 가입해도 여러 가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건강보험 VS 실비보험
'건강보험과 실비보험은 모두 건강을 보장하는 보험 아닌가요?' 엄밀히 보자면 건강보험은 실비보험이 일부 포함된 통합보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건강보험은 생명보험사에서, 실비보험은 손해보험사에서 운영하는 보험으로 보장방법이 다르다. 각각의 특성을 바로 알고 자신에게 맞는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건강보험 :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혹은 수술)할 경우 약관에 명시된 보장금액에 한해서 1종부터 5종까지 보험사고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
실비보험 : 약관에 명시된 모든 질병이나 상해로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해 본인 부담금을 실비로 보장하는 보험.
<건강보험 VS 실비보험 비교>
-보장범위(1) : 건강보험과 실비보험 모두 약관에 명시된 보험사고에 한애 보장받을 수 있다. 따라서 보장되지 않는 손해비용이 무엇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한방치료, 치과 치료, 항문 질환 등은 건강보험과 실비보험 모두 국민건강보험법상 비급여 의료비에 대해서는 보장되지 않는다.
-보장금액(2) : 건강보험은 가입 당시 정한 보험금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암 진단 시 보장 금액을 1억 원 한도로 계약했다면 1억 원 한도 내에서 보장등급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실비보험은 수술 및 치료는 최저 3천만 원에서 최고 1억 원, 통원치료는 최저 30만원에서 최고 50만원 까지 보장한다.
건강보험은 생명보험사에서 운영하므로 중복보장이 가능하나 실비보험은 손해보험사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중복보장을 받을 수 없다. 단 건강보험과 실비보험을 각각 하나씩 가입했다면 모두 중복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장기간 : 건강보험은 보장기간 내내 보장받을 수 있다. 보통 70세부터 90세 사이 보장기간을 정한다. 반면 실비보험은 대개 3,5년마다 갱신주기가 있다. 보장기간 내에 사고나 질병이 발생한다면 다음 갱신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능한 갱신주기가 긴 보험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보험 VS 운전자보험
운전자에게 보험은 필수다. 차량 보험에는 자동차보험과 운전자 보험이 있는데 각각의 역할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자동차 보험의 경우 차량을 보호하는 성격이 강하며 운전자 보험은 이름 그대로 운전자를 보호하는 목적이 강하다.
또한, 자동차보험은 의무가입이며 운전자 보험은 선택 가입할 수 있다.
차를 구입했다면 두 보험이 각각 어떤 보장을 하는지 알아보고 가입하도록 한다.
자동차보험 : 교통사고 시 타인과 차량 피해를 보장하기 위한 보험
운전자보험 : 신체적, 행정적, 법률적 피해에 대해 운전자 본인이 보장해주는 보험
-보험가입대상 : 자동차보험은 차량소유주가 가입해야 한다.
만일 직접 운전하지 않았더라도 차량으로 인한 피해는 차량소유주 책임이라는 점을 기억할 것, 반면 운전자 보험은 자신의 차량(혹은 타인의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 본인이 가입한다.
-보험기간 : 자동차보험은 1년마다 가입하며 연납을 원칙으로 한다.
*의무가입인 자동차 보험료는 할부보다 일시납이 더욱 저렴하다. 또한, 벌점이 없는 경우, 보험료가 할인되며 그밖에 교통사고 여부나 자동차안전장치 착용 여부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다.
-보장범위(1) : 자동차보험은 차량 파손 및 도난에 대한 복구비 보장을 기본으로 차량소유자(가족 포함)나 운전자(가족 포함)가 교통사고가 났다면 3천만 원 한도에서 치료비 및 사망보험금이 지급된다. 반면 운전자보험은 운전자 본인이 사고를 당했을 경우 계약에 따라 최대 1억 5천만원 한도에서 치료 및 사망으로 손해를 보장 받는다.
-보장범위(2) : 운전 중 타인을 상해 또는 재물피해를 끼쳤을 경우 자동차보험은 대물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운전자 보험은 받을 수 없다. 또한, 벌금이나 소송비용, 할증료 등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하지 않은 추가비용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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