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여름철에 찌는 듯한 더위가 당연해지면서 건강 유지를 위한 수분 보충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 요즘엔 겨울에도 개인 물병을 가지고 다니면서 정기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의학적 관점에서도 매우 좋은 습관이다.
우리는 소변이나 땀으로 하루에 약2.5리터 정도의 수분을 배출한다. 여름철이나 활동 중에는 땀 배출량이 증가하여 무려 15리터 가량을 배출하기도 한다. 활동량이 많은 운동선수라면 확실히 그 정도로 많은 양의 땀을 흘리지도 모른다.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우리 몸은 물을 15리터까지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도 할 수 있다.
우리가 땀을 배출하는 이유는 체온조절을 하기 위해서다. 체온이 올라가면 땀이 나고 이 땀이 기화열로 변하여 체온을 내린다. 만일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땀으 흘리지 못하고 이로 인해 체온이 상승하여 온열 지환에 걸리게 된다.
땀은 우리가 땀을 흘리고 있다고 느끼지 못할때도 배출된다. 즉, 우리 생각보다 훨씬 많은 수분이 체내에서 손실된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체내 수분량이 적으면 땀뿐 아니라 소변 배출도 원활하지 못해 독소가 몸 안에 쌓이기 때문에 수분 보충이 꼭 필요하다.
소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일은 신장의 역할이라서 지나치게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일본신장학회가 발행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에 3리터 이상 수분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수분 과다 섭취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루에 3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자.
오히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생기는 문제가 훨씬 크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져서 혈전이 생기기 쉽고 혈당치도 상승한다.
대변 속 수분도 감소하여 변비에 걸리는 등 우리 건강에 좋은 점이 하나도 없다.
수분량과 관련해서 한 가지 기억할 점이 있다.
일일 수분 섭취량 3리터에는 음식이나 차, 커피 등으로 섭취하는 수분도 포함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순수한 물의 양은 2리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술을 마실 때 물을 많이 마신다. 그러면 혈중알코올농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쉽게 취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변으로 알코올이 빨리 배출되어 숙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유럽에서 레스토랑에 가면 손님들은 거의 모두 와인과 함께 750ml에서 1L 정도의 물도 주문한다. 가게 직원도 주문을 받을 때 물 종류는 생수가 좋은지 탄산수가 좋은지 구체적으로 묻는 것을 보면 음주시 물을 같이 마시는 습관이 정착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일본인들은 술집은 물론이고 프렌치 레스토랑이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도 금액을 지불하고 물을 별도로 주문하는 습관이 없다. 그냥 가게에서 잔에 따라주는 물을 마시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물을 '목이 마르니까 마신다' 하는 정도로 부족하다. 갈증을 느끼고 나서 마시면 이미 늦다. 또한 나이를 먹을수록 갈증을 느끼는 감각이 둔해진다. 따라서 갈증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체내에 필요한 수분이 상당히 부족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물을 1시간에 1번, 1잔씩 마시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지금까지 떼아의 건강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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