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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전문가 박세아/건강정보

#15 떼아의 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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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을 위해 금지식품 10가지

 
 

‘건강을 위해, 혹은 암을 예방하기 위해 무얼 먹으면 좋을까?’ 하는 궁금증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것저것 몸에 좋다는 식품도 먹고 약도 먹는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혹은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얼 찾아서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먹지 말아야 할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우리가 질병에 걸리거나 건강을 해치게 되는 주원인은 대부분 나쁜 음식이나 독소에 의해 신체 조직과 세포가 손상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암 예방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금지식품부터 멀리해야 한다. 그 리스트를 소개한다. 금지식품 1. 튀긴 음식

음식을 튀길 때 보통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다. 식물성 기름은 불포화지방으로 건강에 나쁜 LDL이나 중성지방을 낮춰주고, 건강에 유익한 HDL을 올려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줄여주므로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식물성 기름을 가열하거나 가공하면 트랜스지방으로 바뀌어서 건강에 해로운 성분이 되고 만다. 튀김을 만들려면 200℃ 정도로 가열해야 하기 때문에 성분의 변화를 피할 수가 없다.

따라서 튀김을 하려면 물로 튀기고 불을 끈 다음 식물성 기름을 약간 뿌려주는 정도로 해야 한다. 굳이 기름을 사용해야 한다면 코코넛오일이나 팜유 등의 포화지방을 사용하면 변성을 막을 수 있다.

금지식품 2. 소금에 절인 식품

우리나라 전통식품의 대부분이 소금에 절인 음식이다. 소금은 물을 끌어 당겨 모으는 성질이 있어서 혈압을 올리고, 위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소금의 섭취를 줄이도록 강조하는 것이다.

김치나 된장 등은 소금이 많이 첨가되지만 발효음식으로 유산균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배추나 콩 등의 식물성 성분이 유익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단점보다 장점이 많으므로 금지식품은 아니다. 그러나 젓갈은 이로운 면보다 해로운 점이 많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금지식품 3. 육가공제품

육가공제품이란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을 말한다. 육류를 가공할 때 방부작용을 위해 반드시 첨가하는 것이 아질산나트륨이다. 아질산나트륨은 그 자체로도 독극물이며, 우리 몸속에서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발암성분으로 바뀌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2015년 말 육가공식품을 일급 발암물질로 지목하였을 정도로 건강에 해롭다. 최근에는 아질산나트륨을 넣지 않고 진공포장에다 유통기한을 대폭 줄인 제품들이 있으므로 꼭 먹어야 한다면 이들 제품들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금지식품 4. 과자류

과자류는 설탕이나 과당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유탕 처리된 제품이 많으므로 건강에 해롭다. 특히 설탕, 포도당, 과당 등의 단순당은 혈당의 급속한 상승을 초래하고 그에 따라 인슐린의 과잉 분비를 촉발한다.

인슐린의 과잉 분비는 내당능장애 등 대사장애를 초래하며,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키우는 작용을 한다. 과자의 주원료가 밀가루인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수입밀의 대부분이 유전자조작식품이며, 밀가루의 글루텐이 장 속 점막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이다.

금지식품 5. 청량음료

미국 내 모든 학교시설에서 청량음료 자판기가 철수된 사실만 보더라도 문제가 많다는 건 짐작할 수 있다. 무슨 문제가 있을까?

청량음료 속에는 건강에 해로운 것들이 많이 들어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과당, 즉 액상과당이다. 액상과당은 옥수수를 분해해서 만드는데 설탕보다 단맛은 더 강하고, 가격은 더 싸며, 물에 잘 녹는 특징이 있다.

콜라 속의 카라멜 색소는 유전자 변형을 초래해서 기형아나 암의 원인이 된다. 또 콜라와 사이다 속의 인산은 골다공증과 충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것을 논외로 치더라도 모든 청량음료에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는 과당만으로도 건강에 치명적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포도당과 과당은 단당류이며, 포도당과 과당이 합쳐져서 이당류인 자당(설탕)이 된다. 참고로 포도당 2분자가 합쳐지면 맥아당(엿당)이 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흡수, 분해가 빨라서 섭취 후 곧바로 혈당을 올리므로 인슐린의 과잉 분비를 초래한다.

그러나 과당은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지 않으므로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도 분비되지 않아서 음식을 더 먹고 싶다는 욕구가 줄어들지 않고 포만감도 못 느끼게 된다. 또한 과당은 포도당보다 세포에서 더 쉽게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청량음료를 많이 마시는 청소년들에서 비만이 증가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금지식품 6. 설탕에 절인 과일

설탕에 절인 과일도 설탕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건강에 좋지 않다.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채소나 과일에 설탕을 듬뿍 넣고 절여서 발효시킨 발효액을 ‘효소’라고 칭하며,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해 왔다.

이것은 엄밀히 말해 효소가 아니라 설탕에 절인 식물일 뿐이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설탕의 단맛이 지속되므로 설령 식물의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 하더라도 설탕의 나쁜 성분이 동시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설탕에 절인 말린 과일은 대개 방부제가 포함되어 있을 확률이 높고, 수분이 없도록 말린 과일이기 때문에 칼로리가 지나치게 높아서 해롭다.

금지식품 7. 통조림

통조림은 캔에 담긴 식품이다. 그런데 캔은 금속이다. 금속용기에 물기가 배어 있는 식품을 담으면 녹이 스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녹이 슬지 않게 방청처리를 하는데, 이때 비스페놀이 사용된다. 비스페놀은 BPA라고 표기하는 일급 발암물질이다. 마트에서 플라스틱 용기에 ‘BPA free’라고 표기된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만큼 BPA가 건강에 해롭기 때문이다금지식품 8. 편리류

편리류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식품류를 의미한다. 대개 일회용기에 담겨져 있으며 밥부터 여러 가지 반찬류와 간식까지 매우 다양한 식품들이 있다. 이 식품들은 그냥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잠깐 돌려서 바로 먹을 수 있는 편의성은 좋지만, 조리하지 않아도 충분한 맛을 낼 수 있게 온갖 식품첨가물을 많이 넣어 제조된 것들이다.

식품첨가물의 대표격인 MSG는 물론이고 각종 색소나 향료가 많이 첨가되어 있으며, 방부제까지 들어 있다.

MSG는 감칠맛을 내는 주요 첨가물로 중추신경흥분제이고,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도 많이 발표돼 있다. 각종 향료와 색소는 수십 가지 화학물질의 집합체다. 아직 연구가 부족해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과당을 비롯한 당분과 트랜스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도 문제다.

금지식품 9. 냉동과자류

냉동과자류는 아이스크림이나 아이스캔디 같은 냉동식품을 말한다. 이들 식품 속에는 과량의 과당과 설탕이 들어 있고, 색소와 향료도 듬뿍 들어 있다.

게다가 냉동식품들은 물과 기름이 섞여 있는 형태이므로 유화제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들 유화제는 기름을 녹이므로 신체조직 속의 지방층도 녹여서 음식물 속에 포함되어 있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나 중금속들이 잘 스며들게 하는 나쁜 작용도 한다.

금지식품 10. 탄고기

고기가 타면 벤조피렌이라는 일급 발암물질이 생성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바비큐를 즐기는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캠핑족이 늘어나면서 바비큐를 즐기는 사람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고기를 구울 때 흔히 참숯을 많이 사용하는데 참숯이라 할지라도 모든 숯은 탈 때 해로운 가스를 만들어낸다. 바비큐 그릴도 방청처리를 위해 크롬을 비롯한 중금속으로 색을 입히기 때문에 열을 받으면 각종 유독가스를 방출할 수 있다.

고기, 특히 삼겹살처럼 기름 성분이 불에 타면 벤조피렌을 듬뿍 만들어 낸다. 바비큐 파티를 할 때 상추나 깻잎 등의 채소를 곁들여 먹음으로써 발암물질의 흡수를 조금 줄일 수는 있겠지만 바비큐를 즐길수록 발암물질은 계속 흡수되어 축적될 수 있다.

이렇게 해로운 독소를 만들어내는 바비큐 파티를 많은 사람들이 즐기니 걱정이다. 암 발생률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기 때문이다.


.빙판길서 '삐긋' 했다간… 겨울철 허리 건강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다. 추위가 계속되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몸은 움츠러든다. 특히 겨울은 디스크 및 요통 환자 등 허리가 아프거나 약한 사람들에겐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눈까지 내려 빙판길이 많아지면 낙상 사고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늘어난다.

겨울철 낙상사고 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가 손목골절이다. 넘어지면서 가장 먼저 바닥을 손으로 짚기 때문이다. 또 엉덩이를 찧게 되면서 고관절과 척추 손상도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날씨가 추울 때나 낙상 시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급성요추염좌와 골절이다.

급성요추 염좌는 요추(허리뼈) 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돼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인대의 손상과 함께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 동시에 허리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흔히 허리가 굳어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에 통증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비정상적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외부에서 비교적 가벼운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또 평소 척추에 잦은 통증이 있거나 폐경 이후에 나타나는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진 경우 낙상에 의한 충격으로 인해 뼈가 주저앉거나 으스러지면서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척추압박골절이 경미하다면 소염 진통제와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요법으로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허리가 굽는 척추후만증이나 하지근력저하, 마비와 같은 신경학적 장애도 발생 할 수 있어 엑스레이 촬영 등으로 조기에 통증의 원인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허리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잦은 스트레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추위로 인해 몸은 움츠러들고 뻣뻣해지기 쉬운데 틈틈이 척추를 스트레칭 해주면 한결 움직임이 수월해진다. 스트레칭은 척추 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뭉쳐진 근육 속의 피로물질을 빠르게 제거하고 근육 경직을 완화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외출도 꺼려지고 활동량도 줄어든다. 이렇게 움직임이 적어지고 운동량도 줄게 되면 자연히 몸의 근력은 약해지고 뼈의 골밀도도 줄어들게 된다. 이런 근력저하와 골밀도 감소는 고령자의 척추질환에 치명적이다. 때문에 짧더라도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활동량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허리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흔히 옷차림과 요통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외출 시 보온이 충분히 되지 않는 옷을 입으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이런 증상들이 간접적으로 요통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겨울에는 항상 따뜻한 옷차림을 하는 것 역시 허리 건강을 챙기는 중요한 생활습관이다.


겨울철 스키장, 설원 위 자외선에 눈 건강 주의보

국내 주요 스키장이 일제히 개장했다.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스키장을 제대로 찾지 못했던 스키 마니아들은 일상의 단계적 회복에 따라 연말 틈틈이 하얀 설원이 펼쳐진 스키장을 찾기 분주하다.

스키를 즐기기 위해 스키복이나 헬멧, 부츠, 장갑 등 각종 보호장비 등의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가거나 대여하지만, 또 하나 빼놓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고글 또는 선글라스다.

이는 낮 시간대 빛 반사를 막아줘 물체가 제대로 보일 수 있도록 돕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외선을 차단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각막 손상 등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 지켜준다.

겨울은 의외로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스키장의 흰 눈은 아스팔트나 흙길 등의 일반적인 지표면보다 많은 양의 자외선을 반사함에 따라 내리 쬐는 자외선과 반사되는 자외선이 우리 눈에 영향을 미친다. 잔디밭이 1~2%, 흙길이 10% 반사되는 데 반해 하얀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무려 자외선의 80%가 반사되니 상당한 양이다.

하얀 눈 위에서 고글 등을 착용하지 않고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각막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각막이 손상되면 초기에는 눈이 건조하고, 모래가 있는 듯한 이물감이 나타났다가 일시적으로 눈앞이 깜깜해지거나 충혈, 통증, 눈물 등이 수반되기도 한다.

또한 고강도의 자외선 노출은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같은 안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백내장은 노화에 따른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실외활동이 많아 자외선에 노출되는 양이 많을수록 백내장 발생 위험률이 높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같은 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을 보호하기 위한 고글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고글은 측면까지 가려진 자외선 차단용 고글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일상에서도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400이상인 것을 착용하는 것이 눈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키장을 다녀온 후 평소와 다르게 눈이 멍하거나 뻑뻑한 느낌이 든다면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병원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하루 정도 자극적인 빛을 보지 않으면서 냉찜질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점 최용민 원장)


변비에 좋은 복부 마사지와 경혈지압

오늘은 변비에 좋은 복부 마사지와 경혈지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변비에 좋은 생활습관으로 물 마시기, 걷기, 아침식사하기, 아침마다 일정하게 배변 시도하기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변비에 좋은 복부 마사지와 경혈지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복부 마사지를 하기 전에 핫팩을 30분 정도 대어 배를 따뜻하게 해준 다음에 마사지를 해주시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복부 마사지의 방법입니다. 먼저 손바닥을 오른쪽 아랫배에 둔 다음 시계 방향으로 크게 원을 그리면서 배를 전체적으로 눌러줍니다. 이때 약간 힘을 주어 배에 자극이 갈 정도로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다음엔 똑같이 오른쪽 아랫배에서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약간 작은 원을 그리면서 배를 눌러줍니다. 다음은 명치에 양 주먹을 대고 갈비뼈를 따라 양쪽 옆구리로 쓸어주듯이 훑어줍니다. 한 번에 쭉 쓸어주듯이 눌러주셔도 좋고 빗질을 하듯이 여러 번 반복해도 좋습니다. 이어서 손바닥을 이용해서 배 전체를 위아래로 쓸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왼쪽 아랫배에 양 손바닥을 대고 항문 방향으로 밀어줍니다. 전체 시간이 10분 정도 되도록 충분히 해주시면 됩니다.

복부 마사지가 끝난 다음에는 이어서 변비에 도움이 되는 경혈을 지압해 주시면 됩니다. 오늘 배울 경혈은 수양명대장경이라는 경락에 있는 혈자리입니다. 경락 이름을 보면 아시겠지만 대장과 연결돼 있는 경락으로, 이 경락에 있는 혈자리들은 대체로 변비에 효과가 있습니다. 수양명대장경은 두 번째 손가락 손톱 옆(엄지손가락 쪽)에 상양혈로 시작합니다. 상양혈에서 두 번째 손가락을 따라 손등에 합곡혈을 지나 팔꿈치로 이어져서 어깨로 올라갑니다. 합곡혈은 엄지와 두 번째 손가락 사이에 있는 혈자리로,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체했을 때도 많이 쓰는 혈자리입니다. 상양혈에서부터 시작해서 합곡혈까지 쭈욱 밀어주는 느낌으로 지압을 해주세요. 두 번째 손가락에서 뼈를 따라 손목까지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이때 밀어주는 방향을 손가락 끝에서 손목 방향으로 해주셔야 합니다. 수양명대장경의 경락이 흐르는 방향이 손끝에서 시작해서 내려오기 때문에 경락이 흐르는 방향대로 지압을 해주는 것입니다. 5~10회 정도 지압을 해주시면 됩니다.

다음은 팔꿈치에 있는 곡지혈입니다. 팔을 살짝 굽히면 팔꿈치에 주름이 생기는데요, 이 주름의 끝이 곡지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곡지혈을 강하게 꾹 눌러주세요. 5~10초 눌러주시고 손을 떼는 동작을 반복하면 됩니다. 상양~합곡 지압과 곡지혈 지압을 합해서 5분 정도 지압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복부 마사지 10분, 그리고 경혈 지압 5분을 하시면 15분 정도가 됩니다. 핫팩 30분까지 하면 총 45분 정도가 걸리는데요.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복부 마사지와 경혈지압만 하셔도 좋습니다.

변비는 식사나 생활습관 외에도 드시는 약 때문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고혈압약이 대표적인데요, 고혈압약 중 ‘이뇨제’ 계열의 약은 몸의 수분을 배출시켜 변이 딱딱해지기 쉽습니다. 고혈압약 중 ‘칼슘길항제’는 장운동을 줄여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나 항경련제(항전간제), 항히스타민제, 항콜린제, 철분제, 칼슘제와 같은 약들도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변비가 심하면서 이런 종류의 약을 드시는 분들은 해당 약을 처방받은 병원에 문의하여 해당 약을 줄이거나 변경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무알코올 맥주·내추럴 와인' 건강 무해(無害)?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지침이 더욱 강화됐다. 다시금 시작된 집콕생활로 안전과 건강을 재정비할 시기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홈술족의 증가와 MZ세대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비주류로 여겨졌던 ‘무알콜 맥주’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된 포도를 화학적 처리없이 제조해 인기를 끌고 있는 ‘내추럴 와인’ 역시 홈술족에게 빼놓을 수 없는 주종이다. 그러나 일부에는 알코올이나 인공효모 등이 소량 함유된 제품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민한 천식환자 아황산염 주의

환절기와 더불어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호흡기 질환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심평원(2018~2019년) 자료에 따르면 월별 천식 환자의 진료현황을 비교했을 때 12월부터 1월까지 환자 수가 가장 높았다.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5%가 천식을 앓고 있다. 기관지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상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데 실내 먼지, 꽃가루, 진드기 등의 알레르겐(알레르기 유발원)과 담배연기 및 냄새 등 비특이적인 자극원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천명(색색거리는 숨소리), 기침, 흉부압박, 호흡곤란, 가래 등이며, 이러한 증상들은 환자에 따라 발현 및 악화 정도, 회복 기간 등이 다르게 나타난다. 천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기온 변화, 대기오염과 황사, 담배연기, 스트레스, 특정 식품 등 다양하다.

 

술(알코올) 역시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중 맥주, 와인, 과실주 등에 다량 함유된 산화방지제인 ‘아황산염’ 성분은 일부 천식환자에게 발작 및 증상악화를 유발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만약 아황산염에 과민한 경험이 있다면 일반 와인 대신 내추럴 와인을 고려할 수 있다. 내추럴 와인에는 아황산염을 첨가하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자연적으로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아황산염도 소량 존재한다. 또한 술에 포함된 ‘히스타민’ 역시 천식과 알레르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

호흡기내과 모은경 교수는 “천식환자 중 아황산염에 예민한 환자 비율은 높지 않지만 발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황산염은 와인 등 주류뿐만 아니라 말린 과일, 새우 등 음식보존제로 함유되었으며, 소주나 막걸리 같은 술에도 합성첨가물이 많이 포함돼 있으므로 과민한 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천식 환자는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천식발작이 일어날 수 있으며, 찬 공기를 마시며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하면 기관지 수축에 의한 심한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다. 이때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천식발작이 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때문에 본인 혹은 주변에 천식환자가 있다면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모은경 교수는 “최근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진통·해열제 복용이 필요하다면 아세트아미토펜(타이레놀)은 안전하며,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기관지 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통풍환자, 2018년부터 30대 남성이 60대 추월

통풍은 대사 이상으로 체내에 과다하게 축적된 요산이 결정화되면서 발생하는 관절염으로, 전신적인 만성대사질환이다. 지나는 바람만 맞아도 아플 정도로 통증이 극심해 통풍이라 불린다. 심한 경우 관절통과 관절의 변형뿐만 아니라 만성신장병이나 요로결석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5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통풍환자 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50대에게 가장 흔하다. 2018년부터는 30대(30만 1,626명) 통풍환자가 60대(29만 4,082명) 환자를 추월해 젊은 연령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성별로 비교할 경우 10명 중 9명이 남성이며, 여성에서는 주로 폐경 이후에 호발한다.

 

통풍의 원인은 고요산혈증과 요산염 결정으로, 요산 증가가 큰 영향을 끼친다. 요산은 인체 내에서 직접 만들어지기도 하고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퓨린으로 생성될 수도 있다. 통풍환자의 90% 이상은 신장에서 요산 배설 저하가 원인이다. 그 외에는 퓨린의 과다 생성 또는 신장 배설의 감소가 동반된 경우다다.

 

통풍 발병에 유전성(가족력), 남성, 고령, 인종 등에 의한 영향력은 조절 불가능하나, 액상과당 및 고단백 식이, 고혈압, 알코올, 이뇨제나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 등의 위험인자는 생활습관 개선 및 관리를 통해 위험성을 낮추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내과 이은영 교수는 “통풍은 전신적 만성대사질환으로 만성신장병,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및 뇌혈관질환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가족력이 있다면 예방하기 위해 위험인자를 반드시 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풍 첫 번째 증상, 밤이나 이른 아침에 나타나

고요산혈증은 대개 요산 수치는 정상보다 높으나 아무런 증상이 없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무증상 고요산혈증 환자 중 15%에서는 급성 통풍발작을 경험한다.

주로 밤이나 이른 아침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4~24시간 내 가장 극심한 증상이 발생한다. 관절부위 부종 및 발적, 발열이 동반되는데 통풍이 침범된 관절보다 넓은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나 건초염 등 다른 질환과 오인하기 쉽다.

급성발작은 주로 엄지발가락 중수관절, 발등, 발목 등 하지 관절에 나타난다. 다른 부위에 비해 체온이 낮고, 체중부하상태에 있다가 휴식을 취할 때 요산이 축적되기 쉽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첫 번째 통풍발작 후 치료받지 않은 환자 중 약 80%는 2년 이내 두 번째 발작을 경험하게 된다. 이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다발 통풍관절염 단계로 진행된다. 이때 요산염 결절(통풍결절)이 침착돼 겉에서 만져지기도 하는데, 이러한 결절이 동반된 상태를 만성결절통풍관절염이라 부른다.

첫 번째 급성 발작 이후로 치료하지 않으면 평균적으로 약 11년 뒤에는 만성관절염으로 진행되거나 통풍결절이 발생한다. 통풍결절 자체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으나 주변에 급성 염증, 관절 변형 및 손상으로 이어진다.

 

이은영 교수는 “만성통풍으로 진행되면 결절과 관절손상에 의해 운동범위도 제한되며, 치료가 어려워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며 류마티스내과에서 요산강하제 처방 등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통풍환자는 평소 통풍을 유발 또는 악화시키는 요인인 과식, 음주, 흡연 등은 삼가고, 퓨린함유가 높은 육류 및 해산물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무알코올 맥주에도 알코올이 없을 뿐 대부분 퓨린이 포함돼 있으므로, 통풍환자는 알코올뿐만 아니라 퓨린 함유량도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침도 못 삼킬 정도’ 너무나 아픈 고양이 구내염

피곤하면 찾아오는 불청객 ‘구내염’. 식사할 때 쓰라린 고통을 안겨서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다. 그나마 잘 먹고 잘 쉬면 나아서 다행이다. 그런데 고양이들이 걸리는 구내염은 목구멍 주위에 잘 생겨 침도 못 삼킬 정도로 아프니 잘 먹는 것 자체가 힘들다. 고양이는 밥을 못 먹으면 지방간이 생기고 그 결과 간 기능이 멈춰서 목숨을 잃기 쉽다. 이번 시간에는 고양이 구강질환 중 최악으로 꼽히는 구내염을 알아보자.

구내염은 말 그대로 입안에 발생하는 염증이다. 잇몸, 혀 주위 점막, 볼 점막, 목구멍 주위 등에 생길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특히 목구멍 주위에 잘 생기는데 이러면 먹고 마시는 일조차 어려워진다. 침을 넘기는 것도 힘드니 어쩔 수 없이 질질 흘리게 되는데 구내염이 심할 땔 피가 섞인 침을 흘릴 수도 있다.

이밖에 증상은 ▲고약한 입냄새가 나고 ▲사료를 먹다가 비명을 지르거나 뱉고 ▲ 그루밍을 하지 못해서 지저분해지고 ▲건식사료보다 습식사료를 먹으려 하고 ▲아파서 자신의 얼굴을 때리는 것 등이다.

구내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치태가 염증을 일으켰거나, 면역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잇몸조직에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일어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밖에 ▲허피스바이러스 ▲칼리시바이러스 ▲고양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도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구내염 초기에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스테로이드를 비롯해 항생제, 면역억제제 등 약물을 써서 치료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약물치료만으론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어느 순간에는 약물이 듣지 않는다. 게다가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쓰기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결국엔 발치를 해야 한다.

발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치태가 염증을 일으키는데 치아가 있는 한 치태가 형성되기 마련이니 아예 치아를 뽑아서 치태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발치할 때는 송곳니와 앞니만 남겨두고 나머지 치아를 다 뽑는다. 그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모든 치아를 다 뽑아야 한다. 고양이는 이빨을 다 뽑더라도 사료를 먹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이가 없어도 잇몸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보호자도 고양이가 통증에서 벗어나서 잘 먹는 모습을 보면 매우 만족스러워한다.

고양이 구내염 역시 예방이 최고다. 매일 꼬박꼬박 양치질해주는 건 물론이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게 해줘야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구강관리로 묘생의 질을 빈틈없이 지켜주길 바란다.


이어지는 겨울 한파… 연말연시 '위장관 출혈' 주의

오늘의 건강 '위장관 출혈'

위장관 출혈(Gastrointestinal hemorrhage)은 식도와 위, 소장, 대장 등의 점막이 손상되어 혈관이 노출되어 발생하는 출혈을 뜻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식도, 위, 십이지장에서 발생하는 상부 위장관 출혈과, 소장과 대장에서 발생하는 하부 위장관 출혈로 구분할 수 있다.

상부 위장관 출혈의 원인 중에는 소화성 궤양이 50% 정도로 가장 많다. 그 밖에 식도 정맥류, 스트레스성 궤양, 미란성 위염 등의 급성 위점막 병변, 위암 등이 있다.

하부 위장관 출혈의 원인은 연령에 따라 다르다. 대장의 혈관 이형성증, 대장 게실, 장티푸스, 장 결핵, 궤양성 대장염, 대장암, 대장 용종, 치질 등이 원인이 됩니다.

최근에는 상부 위장관 출혈의 원인 중에서 소화성 궤양은 점차 줄고, 식도 정맥류 출혈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음주 후에 처음에는 음식물만 토하다가 나중에 피를 토하는 경우에는 위점막 열상에 의한 출혈을 생각할 수 있다. 또 토하는 경우 식도 정맥류에 의한 출혈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다른 출혈에 비해 자연적인 지혈이 어려워 위험할 수 있다.

위장관 출혈은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 원인을 제거하는 지혈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한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 보존적 치료 요법으로 지혈된다.

뒤로멈춤앞으로

그러나 출혈이 계속되거나 재출혈의 위험이 있으면 내시경적 지혈 요법, 방사선 중재 시술을 통한 색전술 시술, 수술 요법이 필요하다. 특히 내시경 검사는 수액 공급, 수혈과 같은 일반적인 응급처치와 동시에 시행한다.

결과적으로 위장관 출혈이 나타난 부위와 원인, 양상, 출혈량에 따라 적절한 지혈과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출혈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과다 출혈로 인해 저혈압, 쇼크,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 내시경적 지혈 요법이나 치료를 시행하더라도 재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위험 요인이 있는 환자는 정기적으로 병원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건강한 새해 위한 연말연시 건강·안전수칙 12가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겨울 휴가철을 맞아 ‘건강·안전 수칙 12가지’를 내놓았다.

미국 CDC는 이번 휴가철에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건강과 안전을 선물로 줄 것을 제안했다.

코로나-19 예방 접종의 효과가 기대에 못미치는 데다, 본격적인 독감 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온 공신력 있는 보건당국의 경고음이어서 주목된다. 다음은 그 내용.

1. 비누와 흐르는 깨끗한 물로 20초 이상 손을 씻어 세균의 확산을 막는다.

2. 밖에 나갈 땐 가볍고 따뜻한 옷을 껴입고 장갑, 모자, 스카프, 방수 장화 등 적절한 의복을 착용한다.

3.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하고, 타인과 교류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 스트레스를 푼다.

4. 본인도 음주 운전을 절대 하지 말고, 다른 사람도 못하게 한다.

5. 자동차 운전을 하거나 탑승 시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고, 키, 몸무게, 나이에 따라 어린이들에게 카 시트, 부스터 시트(유아용 시티), 안전벨트 등을 착용케 하거나 안전벨트를 매게 한다. 아무리 짧은 거리의 여행이라도 매번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

6. 담배를 피우지 말고 간접흡연을 피한다. 건강상 위험이 흡연자에게 더 크지만, 비흡연자도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위험하다.

7. 건강 검진과 신체 검사를 받는다. 어떤 검진, 검사를 언제 받아야 하는지 의료진과 상담하고 개인 및 가족 병력을 업데이트한다.

8.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사람은 독감 백신을 매년 맞고, 질병을 예방하고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필수 예방 접종을 받는다.

9.위험할 수 있는 장난감, 음식, 음료, 가정용품 및 기타 물건을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화상, 낙상, 익사 등 각종 사고에 조심한다.

10. 화재 안전에 관심을 갖고 벽난로, 공간 히터, 양초, 스토브에 조리 중인 음식에 특히 주의한다. 비상 화재 계획을 세우고 정기적으로 연습하면 더욱 더 좋다.

11. 손과 도마, 조리대 표면을 자주 씻고, 교차 오염을 피하고, 식품을 적정 온도로 요리하고, 남은 음식은 즉시 냉장고에 보관해 식품 안전을 확보한다.

12.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몸을 자주 움직인다. 과일과 채소를 먹고 지방, 소금,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을 덜 먹고 과식을 삼간다. 어른은 주 2시간 30분 이상 신체 활동을 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은 하루에 1시간 이상 활동한다.


당신도 불면증? ‘숙면’하지 못하면 불면증이다

오래 자도 피곤하면 불면증 의심해야

불면증에 걸리면 만성 피로, 무기력, 탈모 생길 수 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 수면 장애 있거나 우울증,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요인, 관절염, 두통 등 통증 있어도 불면증에 걸릴 수 있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가져야 하는 습관이 있다면 규칙적으로, 충분히 자는 습관입니다. 충분히 자는 습관은 몸의 면역력을 기르고 신진대사를 활성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우리 몸은 잠자리에 들었을 때 낮 동안 섭취한 영양을 흡수하고 조직을 재정비합니다. 제대로 자지 못하면 만성피로, 무기력 등의 증상이 생기거나 모발이 탈락하는 탈모가 나타날 수 있고 피부 결도 거칠어집니다.

많이 잔다고 정답이 아니다, ‘수면의 질’ 점검해야

7시간 이상, 혹은 10시간 이상 잔다면 불면증과는 거리가 멀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불면증은 오래 자는 것과 무관합니다. ‘숙면’. 말 그대로 잠을 깊게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의 질이 좋다면 4~5시간 자더라도 건강에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규칙적이었던 생활 방식이 바뀌거나, 심한 소음 또는 강한 불빛 등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을 때 일시적인 불면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환경이 개선되면 증상 또한 완화합니다. 반면 두통, 관절염 등 만성 질환이 있거나 심리적으로 불안정할 때, 코골이나 하지불안증후군 등 밤에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앓고 있을 때는 만성 불면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도 자도 피곤하다? 이 증상 나타나면 당신도 불면증

만약 잠드는 데 방해가 되는 통증이나 증상이 없으며, 충분히 잤다고 생각될 때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으면 불면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는 동안 코골이가 심해 중간중간 깨거나, 아무 이유가 없더라도 깼을 때 다시 잠드는 것이 어렵지는 않은 지 점검해보세요. 예상한 시간보다 지나치게 일찍 일어나고, 다시 잠들기 어려울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증상들은 불면증의 원인이 되며, 수면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TAP TO UNMUTE

불면증이 오래 지속하면 일상을 유지하는 데에 문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나빠질 수 있습니다. 깨어 있는 동안 기억력이 저하하고 인지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 유전적 요인이나 호르몬 문제, 기저질환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졸음에 시달리고 반응 속도가 느려져 위험에 처했을 때 재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불면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찾아 약물치료를 받는 방법도 있지만, 그 전에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침실에 누워있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도록 노력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녁에 따듯한 물로 샤워하거나 명상을 하는 등 심신을 이완할 수 있는 활동도 잠을 깊이 자는 데 도움이 됩니다.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자극적인 성분인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은 끊는 것을 권합니다


추워야 겨울이라지만, 남보다 더 춥게 느껴진다면? 추위타는 이유 알아보기

남보다 늘 더 추운 이유

추위 타는 이유

평소 남보다 추위를 더 잘 타는 사람이면 겨울철 강추위 예보 소식에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조금만 추워져도 혼자 두꺼운 옷을 가장 먼저 챙겨입거나 한여름 조금만 서늘해지는 날씨에도 늘 남보다 더 추위를 타는 사람이라면 추위 타는 이유를 파악해 보고 내가 추위를 타는 원인 중에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추위를 타게 되는 이유는 어떤게 있을까? 먼저 식사를 자주 거르는 사람일수록 추위를 타기 쉽다. 공복상태에서는 체내 에너지 생산량이 적어 신체 발열량이 줄어들어 더 춥게 느껴진다.

잦은 공복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체중감량이나 저체중, 근육량이 부족해도 추위를 타기 쉽다. 근육량이 적어지면 남들보다 추위를 더 탈 수밖에 없다. 근육 손실은 운동 부족은 물론 노화 현상으로도 나타나므로 평소 일정 시간을 두고 꾸준히 운동하면서 적정 근육량을 유지하도록 한다.

그리고 빈혈로 인해 추위를 느끼는 경우도 있다. 신체 곳곳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주는 적혈구가 충분하지 않거나 건강하지 않으면 빈혈을 앓게 되며 빈혈은 추위 뿐 아니라 피곤하거나 어지러움, 숨 가빠짐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손발이 차가운 사람이라면 빈혈을 의심해보고 철분제로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식이요법 등으로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철분 결핍으로 인한 '철 결핍성 빈혈'의 경우 몸을 차갑게 만들고 비타민B12가 부족해도 빈혈에 걸리기 쉽다. 붉은 고기나 생선, 달걀 등 철분과 비타민B12가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영양제 등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주면 좋다.

겨울철은 해가 짧고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 활동량이 줄어든다. 신체가 햇볕을 봐야 생성되는 세르토닌 성분이 몸에 부족해도 추위를 타게 할 수 있다. 세르토닌 성분은 열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세르토닌이 결핍된 경우 우울감을 겪으며 열 생성이 활발하지 않아 추위를 타게 될 수 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면서 동맥이 좁아지면 체내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이로 인해 한쪽 다리가 다른 쪽 다리보다 시린 느낌이 들거나 심한 경우 아프고 감각이 없을 수 있다. 팔이나 다리 감각이 둔해진다면 말초동맥 질환 가능성을 의심해보고 검사와 치료를 제때 진행하여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이지 않을 때 발생하는 질환들로 인해 추위를 더 타며 온도변화에 민감해질 수 있다. 또 잦은 음주습관으로 인해 뇌에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약해지면서 추운날씨에 저체온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추위에 약한 체질이라면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이라면 겨울철 목이나 손과 발 등 체온이 빠져나가 체내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자나 목도리 등 외투를 챙겨입는 것이 체온유지에 도움이 된다.


행복, 슬픔, 음악에 반응하는 뇌의 기능과 영역

음악심리치료에서는 음악 요소가 가진 다양한 감정적, 심리적 작용 효과를 이용한다. 예를 들어, 둘 이상의 음으로 만들어내는 화음은 평화롭고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켜 행복한 기억들을 상기시킨다. 불협화음은 불편한 마음을 자극해 마음속에 담아뒀던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들을 표출하도록 유도한다. 경쾌한 리듬과 규칙적인 박자는 운동하는 사람들의 활력과 지구력을 증가시킨다.

특히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드러운 리듬의 반복적인 멜로디는 호흡곤란을 겪는 이들에게 두려움을 감소시키고 호흡의 안정을 도모한다. 다양한 멜로디는 집중력을 강화하고 여러가지 감정과 상상을 이끌어낸다. 노래처럼 하는 대화(sung language)는 기억력 저하로 자신감을 잃고 불안함 속에서 살아가는 치매환자들에게 안정감을 주며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자유롭고 다양한 악기 연주는 감정표현과 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원만한 사회생활을 도모하게 한다.

이처럼 다양한 음악의 효과는 뇌를 구성하는 모든 부분의 기능을 활성화하면서 뇌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뇌졸증 같이 갑작스런 뇌혈류 이상으로 언어구사능력을 상실한 사람들은 말은 할 수 없지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말을 하게 하는 기능은 좌측뇌의 기능에 치우친 반면,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하는 건 여러가지 음악요소들이 뇌기능 전체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혼자서 들어 올릴 수 없는 무거운 짐을 여럿이서 협력하면 가뿐히 들어올릴 수 있는 원리와 같다. 노래로 대화를 하다가 서서히 멜로디를 제거하고, 리듬을 제거하여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물론, 시간과 노력, 인내가 요구된다. 방금 노래는 할 수 있었는데, 말은 하지 못하는 답답함과 절망감에 눈물을 흘리는 클라이언트들이 있다. 그들에게 말을 하는 뇌와 노래를 하는 뇌의 차이점을 설명해주면 도움이 된다.

말을 할 때와 노래를 할 때 뇌의 기능과 영역이 다른것처럼, 행복, 슬픔 등의 감정에 따라 작용하는 뇌의 기능과 영역 또한 각각 다르다. 특히, 상반되는 감정들에 대한 뇌의 기능과 영역은 확연히 다르다. 그로 인해 '시원섭섭하다', '슬프도록 아름답다'는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슬픔을 느낄 때는 얼굴 근처의 변연계 구조의 활동이 증가하고, 좌측 뇌영역의 활동이 증가한다. 행복을 느낄 때의 특징적인 패턴은 미리 계획하고 생각하는 대뇌피질 영역의 활동을 감소시키면서 우측 뇌영역의 활동을 증가시킨다.

언어, 슬픔, 우울함의 감정에 작용하는 주된 영역은 모두 좌측 뇌다. 지난해처럼 올 한해도 코로나로 인해 기쁜 소식보다는 슬픈 소식을 더 많이 접하며 살고 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자연스럽게 오고가는 대화 내용은 온통 암울한 코로나 뉴스다. 2020년 시작된 코로나의 여파로 지난 2년간은 좌측 뇌기능의 과부하 속에서 살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쁨, 행복의 감정으로 우측 뇌에 자극을 주고 뇌의 전체적인 균형과 건강을 위해 음악이 필요한 시간이다.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2021년의 마무리와 새로 밝아오는 2022년의 시작은 소중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음악을 공유하며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소망해본다.


틱톡, 지나친 다이어트 영상 추천으로 청소년에 악영향

숏폼 콘텐츠를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틱톡이 구글을 제치고 올해 가장 많은 방문자수를 기록한 가운데, 청소년을 대상으로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영상을 추천해 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에서는 틱톡의 관심사 반영 알고리즘이 청소년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틱톡이 미성년자와 청소년 이용자들에게 성적인 콘텐츠와 약물, 섭식장애 관련 영상을 반복 추천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 동영상,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유발하는 수만개 영상을 큐레이션해서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틱톡은 사용자가 좋아할만한 영상을 추천해주는 독특한 알고리즘에 기반해, 올해 구글보다 많은 이용자가 방문한 사이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WSJ는 지난 9월 틱톡 알고리즘 추천 원리를 파악하기 위해 100개 이상의 가상 계정을 만들어 실험했다. 이 가운데에는 10대 청소년으로 설정한 계정도 포함됐다.

틱톡은 가입 직후 수백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 영상을 우선 추천했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서 각 계정마다 영상에 머무른 시기나 클릭한 태그 차이를 섬세히 반영해 추천 영상을 달리 구성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틱톡이 10대 청소년 설정 계정에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유발하는 수만개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여줬다는 데 있다. WSJ에 따르면 13세로 설정한 12개 계정에서는 체중 감량과 관련된 영상이 수만개 큐레이션 됐다. 추천된 영상은 300칼로리 미만을 섭취하는 팁이나, 며칠 동안 물만 먹을 것을 권장하는 등 극단적 다이어트 팁을 담은 내용 등이 포함됐다.

크리스마스 전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이나, 날씬해지는 것을 포기한 소녀들의 수치심을 주제로 한 영상 등도 존재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영상은 미성년자 성희롱이나 자살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추천되기도 했다. 추천 영상으로 표기된 콘텐츠는 대부분 조회수 1만회 미만의 영상으로 제작자가 불분명했다. 날씬함과 다이어트를 강조하는 영상이 대거 추천되어 피드를 구성한 것이다. WSJ는 "날씬함을 이상화하는 영상이 청소년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SJ 취재에 따르면 청소녀들 일부는 틱톡앱에 몰입하면서, 마른 체형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게 높아져 건강을 잃었다. 식단을 극단적으로 제한해 단백질 부족 현상에 직면하고, 담석이 생겨 담낭을 제거하게 된 사례도 나타났다. 14세 한 소녀는 틱톡 이용 수개월 이후 체중의 20% 이상을 감량하면서 머리카락이 빠졌다. 케이티 벨 ‘건강한 10대 프로젝트’ 설립자는 "틱톡이 일부 10대 섭식 장애에 영향을 미쳤다"

글렌피딕

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동일한 콘텐츠가 너무 많이 반복되지 않도록 추천 알고리즘을 조정할 계획이다. 틱톡은 "사용자가 보는 영상 콘텐츠를 스스로 잘 제어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겠다"며 "사용자가 자신의 피드에서 보고 싶지 않은 콘텐츠와 관련된 단어나 해시태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입똥내' 원인 '노란 알갱이', 없애는 방법은?

입 냄새가 심하다고 느낄 때, 기침이나 양치를 하다 보면 지독한 냄새가 나는 '노란 알갱이'를 발견할 때가 있다. 이 알갱이의 정체는 '편도결석'. 이것의 정체는 무엇이고,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편도결석은 말 그대로 편도선에 생기는 결석이다. 모든 사람의 편도선에는 작은 구멍(편도선와)이 있는데, 음식을 삼킬 때 편도선와에 찌꺼기가 걸려 쌓이면 결석이 만들어진다. 이곳에 세균이 번식·부패하면서 지독한 냄새가 나게 된다. 편도는 목젖의 양옆 주름진 벽으로,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세균을 방어하는 면역 기관이다. 편도결석은 말랑말랑하고, 보통 0.5mm 정도 크기의 연한 노란색 밥풀 크기다.

노란 알갱이가 편도결석./사진=헬스조선 DB

편도결석은 주로 만성 편도염에 잘 걸리는 사람,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염증 때문에 편도가 커졌다 작아지기를 반복하다 보면 편도음와의 크기가 커지기 때문이다. 구강 상태가 청결하지 않아도 잘 생긴다. 구강 내에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독한 입 냄새와 함께 침을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목이 간지럽고 아프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할 수 있다. 가래를 뱉거나 양치할 때, 기침할 때, 구역질이 날 때 결석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바깥쪽에 편도결석이 생겼다면 입을 '아'하고 벌렸을 때 이물질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젓가락이나 면봉 등으로 빼내려고 하면 안 된다. 결석을 꺼내려는 과정에서 구강 내부나 편도가 긁혀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소독한 의료 도구를 이용해 빼내야 한다. 병원에서는 후두 내시경을 보면서 기계로 결석을 빨아들이거나 압출하는 치료로 결석을 제거한다. 편도결석은 재발이 잦은 편인데, 반복되면 편도결석이 주로 발생하는 편도를 절제하는 경우도 있다.

한번 편도 결석이 생기면 자의로 빼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편도 결석이 생기기 전 예방은 자의로 충분히 할 수 있다. 먼저 평상시 구강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양치질을 자주 하고, 수분을 조금씩 자주 섭취해 구강 인두를 건조하지 않게 한다. 또한, 지나치게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목이 바짝 타도록 하는데, 이때 인후두염이나 편도염이 재발해 편도결석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탄산음료, 진한 커피 잦은 섭취 피하기, 금연, 금주 등의 방법이 있다.

한편, 편도 결석은 치료를 받지 않아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 알갱이가 어느 정도 커지거나 알갱이끼리 뭉치면 침을 뱉거나 양치질을 할 때 저절로 빠져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빈혈도 일으키는 치질 예방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외부활동 기회가 줄었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앉아 있는 시간도 늘었다. 오래 앉아 있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 치질이다. 이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공한 건강정보를 통해 치질에 대해 알아봤다.

치질은 항문부위에 발생한 질환으로 우리가 치질이라고 부르는 질환은 치핵을 말한다. 치핵은 항문 주위와 직장 하부에 팽창되고 부풀어 오른 혈관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현상이다. 팽창된 혈관에서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치핵은 위치에 따라 외치핵과 내치핵으로 나뉜다. 외치핵은 항문 입구 밖 피부로 덮인 부분에 생기는 치핵이다. 치핵 내에 핏덩어리가 생기면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덩어리가 만져진다. 내치핵은 항문관과 하부 직장에 생기며 배변 시 항문 밖으로 튀어나오고 피가 나올 수 있다.

치핵은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에 잘 생긴다. 또 ▲노화 ▲만성 변비 ▲설사 ▲임신 ▲유전적인 요인 ▲잘못된 배변 습관 ▲변비약 남용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핵의 증상은 ▲배변 시 출혈 ▲항문 주위의 가려움증과 통증 등이다.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빈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항문에서 피가 나오면 악성종양을 의심하고 놀라는 경우가 많은데, 대개 치핵에 의한 출혈은 선홍색을 띠고 응고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다만 증상만으로 종양에 의한 출혈과 치핵에 의한 출혈이 완전히 구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핵에 걸렸다고 무조건 수술을 하지는 않는다. 치핵은 정도에 따라 ▲1도 ▲2도 ▲3도 ▲4도 치핵으로 나뉜다. 1도 치핵과 2도 치핵은 비수술적 치료로 이뤄진다. 변완화제로 변비를 완화시키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 섭취를 권장한다. 통증이 동반되면 약물 치료를 진행한다. 좌욕도 도움이 된다. 3도 치핵과 4도 치핵의 경우 치핵을 수술로 절제한다. 어떤 치료법을 사용할지는 의사가 판단한다.

치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올바른 배변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은 치핵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또 ▲좌욕 ▲항문수축운동 ▲양변기 사용이 권장된다. 오래 앉아 있거나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과음도 피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떼아의 건강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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