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스포츠 음료는 탄산이 있어도 되나?

운동을 열심히 한 후 수분 공급은 필수다. 아, 그런데 딜레마에 빠진다! 그냥 물을 마실까?

탄산수를 마실까? 탄산 가스가 있는 물을 마셔도 괜찮을 걸까? 인생에는 이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들이 많다. 그렇지만 여러분의 선택은 어떤 운동을 했느냐에 달렸다는 것을 알아 두자. 요가, 발레, 피트니스 등 비교적 차분한 운동을 하고 난 후에는 그냥 물을 마시면 된다. 그렇지만 45분 이상 연속 운동을 했을 경우, 자전거타기, 달리기, 수영 등 몸을 집중적으로 쓰는 운동을 했을 경우, 그래서 땀을 충분히 흘리고 난 다음에는 탄산수를 마시자. 그 이유는 탄산수는 그냥 물보다 염분이 조금 더 많기 때문이다.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나트륨을 땀으로 배출한 신체에는 탄산수가 더 적합하다.

물론, 이건 각자의 입맛 문제이기도 하다. 입맛 문제는 취향 문제다. 탄산수는 칼로리가 없지만 특유의 맛을 느끼게 한다. 기포가 입 속을 가볍게 훑고 넘어가니까. 그래서 그냥 물보다 <목 넘김>이 두드러진다. 그 결과는? 포만감이다. 그리고 식사량을 줄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포만감은 결코 가벼이 볼 요소가 아니다. 하지만 탄산수가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탄산수를 마시면 가스로 함께 마시게 된다. 몸에 들어온 가스는 언제고 내보내야만 한다.

그리고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일시적으로라도 소화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탄산수가 적합하지 않다. 그 이유까지 설명할 필요는 없으리라. 요컨대, 탄산수를 마시느냐 물을 마시느냐는 여러분이 선택할 몫이다. 운동을 하고 난 다음에는 꼭 수분을 보충할것, 이게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그럼 수돗물을 마셔도 될까? 수돗물의 평판이 그리 좋지 않다는 점은 유감스럽다. 왜냐하면 수돗물도 충분히 좋은 물이기 때문이다. 운동하고 난 후뿐만 아니라 평소 마셔도 괜찮다. 생수 마케팅의 귀재들과 카페에서 물을 따로 사먹기를 종용하는 종업원의 눈빛 때문에 우리는 생수 제품을 구매할 때가 많다. 프랑스의 경우, 수돗물 1리터 가격은 0.35상팀인데 생수는 그보다 평균 300배가 더 비싸다. 비록 수돗물은 도시에 따라서 심지어 동네마다 맛이 좀 다르지만 절대로 유해하지 않다. 어찌 보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식품 중에서 수돗물만큼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도 드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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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떼아의 건강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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