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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전문가 박세아/건강정보

#12 떼아의 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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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속 입냄새로 알 수 있는 건강신호 8

마스크 쓰기가 필수가 된 일상. 마스크를 쓰고 숨을 쉬고 있노라면 스멀 스멀 올라오는 입 냄새에 자신도 놀란 적이 있을 것이다. 숨쉴 때 입에서 나는 냄새는 조금 전에 먹은 음식 때문일 수도 있고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원인이라면 개인 위생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해결될 일이다.

하지만 사실 입냄새는 그 외에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한 것일 수 있다. 마스크 속 호흡으로 알 수 있는 당신의 건강 상태, 미국 건강정보 포털 웹엠디(WebMD)에서 소개했다.

코골이 = 코를 골거나 입을 벌리고 자면 입 안이 건조해지고, 입냄새를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훨씬 더 살기 좋은 환경이 된다. 등을 바닥에 대고 자면 코를 골기 쉬우므로 옆으로 누워서 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아 사이에 남아있는 음식은 박테리아가 자라게 할 수 있으므로 잠자리에 들기 전 신경써서 양치를 하고 치실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잇몸질환 = 숨을 쉴 때 금속 냄새가 난다면 잇몸 라인 아래에 박테리아가 자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염증과 심한 경우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주염이라고도 한다. 담배를 피우거나 양치와 치실 사용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으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잇몸질환은 유전이기도 하다.

위산 역류 = 위산역류는 위산이 목과 위를 연결하는 관으로 역류하는 것이다. 위산이 역류하면 입에서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다. 또한 위산은 목과 입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입 안은 냄새나는 박테리아의 온상이 될 수 있다.

당뇨 = 당뇨가 있는 사람의 경우, 입에서 나는 달큰한 냄새는 신체가 연료로 포도당 대신 지방을 사용하고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 이는 인슐린이 매우 부족하다는 의미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도록 한다.

호흡기 감염 = 감기, 기침, 부비동염에 걸리면 박테리아로 가득 찬 점액이 코와 입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지고, 이는 호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통은 감기가 다 나으면 없어진다.

약물 =일부 약물은 입 안을 건조하게 해 입냄새를 유발한다.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질산염이나 암에 대한 항암화학요법, 일부 수면 보조제와 같은 다른 약물은 몸에서 분해될 때 구취를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방출한다. 비타민을 너무 많이 먹어도 나타날 수 있다.

편도 결석 =편도에 음식이 끼면 그 주변에 칼슘이 쌓여 편도 결석이 만들어진다. 보통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가끔 목을 자극하고 주위에 박테리아가 자라게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입냄새가 나게 된다. 꼼꼼하게 양치하고 식사 후에는 물로 가글을 하면 도움이 된다. 자주 생기면 의사와 상의한다.

탈수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침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침은 보통 입에서 박테리아를 씻어내는 일을 하기 때문에 침이 부족하면 입냄새가 생길 수 있다. 쇼그렌증후군이나 피부경화증처럼 침샘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 또한 입을 건조하게 해 입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사는 팁 7가지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게 아닌, 건강히 오래 사는 게 화두가 된 시대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도 몸이나 정신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건강수명'을 중요시한다. 더 오래, 더 젊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건강수명을 향상시키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다이어트보단 운동 우선시

다이어트보다 운동이 건강수명 향상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근력과 대사 건강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티븐 해리지 킹스칼리지런던대 인간 및 응용 생리학과 교수에 의하면, 다이어트를 해 날씬하지만 건강하지 않은 몸을 가지는 것보다 과체중이지만 신체적으로 건강한 것이 건강수명에 더 좋다. 운동은 몸속 혈관을 유연하게 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의 더 많은 모세혈관을 성장시켜 산소를 풍부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적절한 운동은 심폐기관, 골격근, 인대 신경계 등을 자극시켜 만성 퇴행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숨이 찰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

매일 15분 가량의 숨이 차는 운동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심장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한 시간씩 앉아있는 것을 줄이면 심장병 발병 위험이 26% 낮아졌다. 또한, 에어로빅, 수영, 조깅과 같은 숨이 차는 운동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를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감소시킨다.

노인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도 줄고 각각의 근육 세포가 내는 힘까지 떨어진다. 환갑을 넘어서면 근육량이 매년 3%씩 감소한다. 이 경우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되고, 빨리 지치게 된다. 배가 볼록해지고 다리가 가늘어지기 시작했다면 이미 '근손실 적신호'다. 근력감소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운동을 시행하면 이런 현상을 늦출 수 있다.

◇하루 2~3잔 커피 마시기

하루 2~3잔 정도의 커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칼슘을 체외로 배출하고 골다공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그러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연구팀에 의하면 하루 2~3잔의 커피는 뇌졸중과 심장병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 또한, 커피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는 노화를 방지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영양학 리뷰’(Nutrition Reviews)지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에 한 잔 마실 때마다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6% 감소했다. 또한, 카페인이 간과 신장기능을 활발하게 해 신체 대사를 활성화 시켜준다. 이에 더해, 커피의 항우울 성분이 신체의 염증 수준을 낮춰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하버드대 의학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면 우울증 위험이 거의 3분의 1로 감소한다.

◇스킨십

배우자와의 스킨십은 장수의 중요한 비결이다. 신체 접촉은 불안과 우울 증상을 개선시키고 혈압을 낮춰 심리적 안정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에 의하면, 신체 접촉은 동맥 확장을 촉진해 뇌 화학물질인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의 방출을 촉진시켜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은 안정감을 유발하고 친밀감을 높이는 뇌의 호르몬이기 때문이다. 2016년 미국 미시간대 연구에 의하면 규칙적인 성관계가 여성과 남성 모두 심장마비의 위험을 감소시켰다.

◇단백질 섭취

나이가 들수록 고기를 섭취해 단백질을 챙겨야 한다. 단백질은 노인의 근육·호르몬·항체 생성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온갖 병에 잘 걸린다’라는 오해를 한다. 그러나,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절반만 함유된 반면, 고기에는 노인에게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8가지가 모두 들어있다.

한국영양학회와 대한노인병학회가 노쇠 예방을 위해 제시하는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1.2g이다. 이 기준에 따를 경우, 체중이 60kg인 고령자라면 하루에 72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와 돼지고기를 비롯한 생선, 달걀, 검정콩 등에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있다.

◇뜨거운 물 목욕

뜨거운 물 목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수면에 도움이 된다. 숙면을 잘 취해야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면서 노화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영국 심혈관 저널 ‘Heart’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40~59세의 일본인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목욕 습관과 건강 기록을 20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뜨거운 물 목욕을 하는 사람들이 주 2회 미만으로 목욕하는 사람들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26% 낮았다. 뜨거운 물 목욕이 사람의 체온을 떨어뜨려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성을 증가 시켜 수면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것 배우기

새로운 것을 배우면 정신과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책을 읽는 사람이 더 오래 살고 2개 국어 이상 사용하는 사람은 인지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지식·기술을 배우면 기억력이 좋아지는데, 특히 미술·음악을 배우면 뇌의 서로 다른 영역이 상호작용해 뇌건강이 좋아진다. 또한 새로운 것을 배우면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커진다. 평생 배우는 활동을 많이 한 사람들은 심장병·비만 발생 위험이 적고 운동·금연·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건강한 장 환경, 노화로 인한 근육감소 막는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과 힘, 지구력이 떨어진다. 골격근의 기능 저하와 피로 증가는 세포의 ‘밧데리’라고 할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의 효율 저하와 관련이 있다. 결함이 있는 미토콘드리아의 분해와 재활용을 뜻하는 세포의 ‘미토파지’ 능력을 점차 잃는다는 것.

이와 관련 미국 시애틀의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은 튼튼한 장 마이크로바이옴이 노화로 인한 근육감소에 맞서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장내 박테리아는 석류, 견과류, 베리류에서 발견되는 폴리페놀을 분해할 때 자연적으로 우롤리틴A라는 화합물을 생산한다. 기존 연구에 의하면 우롤리틴 A는 미토파지를 자극하고 미토콘드리아의 전반적 효율을 높인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장내 박테리아가 노화, 잘못된 식습관, 질병 등의 요인으로 인해 우롤리틴 A의 충분한 양을 생성하지 못할 수 있다.

연구팀은 소규모 실험에서 우롤리틴 A 보충제를 섭취한 고령자들이 근육 지구력이 향상되고 염증이 감소하며 미토콘드리아가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같은 예비 임상 실험의 결과는 우롤리틴 A 보충이 노화와 관련된 근육 능력 저하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72세의 66명을 모집해 4개월 동안 하루 1000mg의 우롤리틴A 보충제 또는 위약을 복용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손과 다리에 있는 특정 근육을 수축하는 횟수를 측정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실험 장비를 사용했으며, 실내 트랙에서 6분 이내 가능한 한 멀리 걷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아데노신 삼인산(ATP)을 생성하는 근육의 능력을 측정했다. ATP는 미토콘드리아에 의해 생성된 분자 연료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몸의 염증을 측정하기 위해 혈액 샘플도 채취했다.

4개월 후 위약에 비해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들의 보행 지구력은 조금 나아졌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ATP 생성도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근육 지구력 검사에서 현저하게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 혈액 검사에서도 염증이 줄고 미토콘드리아 건강을 향상됐음을 보여줬다. 중요한 것은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과 위약을 복용한 사람 사이에 부작용 숫자는 차이가 없었다는 점.

연구팀은 “이 실험은 우롤리틴 A가 나이와 관련된 근육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유망한 접근법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면서 “건강한 노화에 있어 우롤리틴A 보충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향후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단, 이번 실험은 소규모이며 참여자 중 76%는 여성에 전원이 백인이라는 한계가 있어 더 넓은 모집단에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안 돼… 건강하려면 치아 챙겨야

치아는 생존에 필수인 음식 섭취에 직접 관여한다. 치아가 부실해 제대로 못 씹으면 우리 몸의 여러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소화기에 악영향

치아가 없어서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면 소화기에 문제가 생긴다. 충분히 씹지 않으면 침이 분비되지 않고, 음식물이 잘게 쪼개지지 않아서 위·장 소화기에 많은 부담을 줘 소화불량,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다. 침뿐 아니라 활성산소를 없애는 역할을 하는 페록시다아제라는 효소도 잘 나오지 않는다. 치아가 건강하지 않은 노인일수록 빨리 늙는다는 덴마크의 연구결과가 있다.

◇​인지기능 저하

치아 건강은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이 70세 이상 노인 1167명을 조사했더니, 인지기능이 정상인 그룹의 치아 개수는 14.9개인 반면, 치매 환자의 치아 개수는 9.4개였다. 치아 개수가 많은 사람이 뇌 기능이 좋다는 의미다. 윗니와 두개골이 연결돼 있어서 음식물을 씹으면 뇌의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잘 씹어서 영영섭취가 충분히 이뤄지는 것도 뇌 기능 향상에 영향을 준다.

◇​심혈관계 나빠져

심혈관계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 미국 콜롬비아대학 연구팀이 지난해 ‘미국심장협회보’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치아 주변에 플라크(치석, 세균, 음식물찌꺼기 등)가 잘 쌓이지 않은 사람일수록 동맥경화 발병 위험이 낮고, 병의 진행도 느렸다. 플라크는 잇몸을 통해 혈액 속으로 들어가 혈관을 막히게 한다. 또 사이토카인의 과다분비를 유발해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한다

◇​올바른 양치질 기본

올바른 양치질은 치아 관리의 기본이다. 이를 물고 칫솔을 좌우로 문지르거나, 치아를 세게 눌러 닦는 칫솔질은 잘못된 습관이다. 치아와 잇몸을 닳게 하기 때문이다.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치아의 씹는 면을 향해 손목을 돌리면서 부드럽게 쓸어야 한다. 양치질은 식후에 바로 하는 게 좋다. 하지만 탄산음료·맥주·커피 같은 산성 음료를 마신 직후에는 금물이다.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산(酸)과 치약의 연마제가 섞이면 잇몸과 치아가 잘 상하기 때문이다. 맥주 등을 마신 뒤에는 가글액이나 물로 입속을 헹궈서 입속에 남아 있는 산성을 제거하고 30분~1시간 뒤에 양치질하는 게 좋다.

◇​치실 사용을

칫솔질만으로는 입속의 치태나 치석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잇몸이 닳아 치아의 아랫부분이 많이 드러난 경우 일반 칫솔로 닦을 수 없는 곳이 생긴다. 이때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해야 한다. 틀니를 하거나 임플란트를 심었다면,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위가 잘 안 닦인다. 치실도 이 사이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앞부분이 뻣뻣한 치실을 사용하는 게 좋다. 당뇨병이 있으면 치주질환이 잘 생긴다. 혈액이 끈적끈적한 당뇨병 환자는 모세혈관에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잇몸에 영양 공급이 잘 안 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이 잘 번식한다. 치태도 잘 생긴다. 따라서 양치질할 때마다 치실을 사용해 치태·치석을 제거해야 한다.

◇​물 자주 마셔야

입속이 건조하면 세균이 잘 번식해 충치가 넓게 퍼질 수 있다.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도 챙겨 먹자. 대표적인 식품이 가지·양파·아몬드다. 가지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잇몸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항박테리아 성분이 많은 양파는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을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 아몬드는 비타민과 인이 풍부해 치아의 가장 바깥 면을 보호해준다. 우유보다 칼슘이 2배 많아 치조골(턱뼈 중 치아 뿌리가 박혀 있는 부분)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눈꺼풀이 '부르르'…마그네슘 부족 속단 안되는 이유

신경계 관여하는 마그네슘, 결핍 시 짜증과 근육 경련

신경계 바이러스 감염이나 뇌졸중 인한 안면신경마비인지 잘 구별해야

눈꺼풀이나 눈 아래 근육이 나도 모르게 부르르 떨리는 것은 늘 피로하고 스트레스가 쌓인 채 살아가는 현대인이 흔하게 겪는 증세다. 수시로 떨리는 데다가 다른 사람들이 알아볼 수도 있어 민망한 이 증세는 원인이 무엇일까.

눈이 파르르 떨리거나 팔과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면 일단은 마그네슘 부족을 의심해봐야 한다. '천연 신경안정제'라 불리는 마그네슘은 신경계에도 관여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결핍시 불안감과 짜증이 나기도 하고,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곡류와 콩류, 견과류, 시금치 등에 많이 들어 있어 우리나라 식단에서는 부족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카페인과 스트레스. 카페인이 많은 음료를 마심으로써 마그네슘 흡수를 방해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마그네슘을 포함한 미네랄을 대량으로 소모하기 때문에 현대인에게 부족해지기 쉽다.

눈꺼풀이 떨린다는 사람도 있고 눈 아래가 떨리는 사람도 있지만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전체적으로 하나이기에 둘의 차이는 없다. 오른쪽 눈이냐 왼쪽 눈이냐도 중요하지 않다. 사람마다 근육이 다르고 근육 부위의 힘도 달라 근육이 뭉치는 지점이 차이나는 것일 뿐이다.

마그네슘 보충제를 먹으면 금방 나을 것 같지만 설사를 잘 일으키는 것이 문제다. 마그네슘을 필요량보다 많이 먹으면 미처 흡수되지 않은 마그네슘이 장에 머물며 강하게 물을 끌어당겨 변의 농도가 묽어진다.

특히 마그네슘 중 산화마그네슘이 변비약에 쓰일 정도로 그런 특성이 강하다. 이런 이유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흡수율이 낮고 설사 부작용이 잘 생긴다. 반면 구연산마그네슘과 염산 마그네슘은 상대적으로 설사 가능성이 낮다.

한국인의 마그네슘 하루 권장섭취량은 남성 350㎎, 여성 280㎎이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강낭콩, 완두콩, 녹두 등의 콩류와 해바라기씨, 아몬드, 땅콩과 같은 견과류가 있다. 미역, 톳, 파래, 다시마 등의 해조류, 새우, 고등어, 참치, 연어 같은 해산물도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바나나, 딸기, 아보카도, 시금치 등에도 많이 들어있다.

단순히 피로나 마그네슘 부족으로 인한 눈떨림이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한 것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안면신경마비 신호인 위험한 눈떨림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바이러스성 안면신경마비는 귀주변의 예리한 통증, 맛 감각이 무뎌지는 등의 증세가 동반된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뇌혈관 파열이 발생하면서 중추성 신경이 마비되는데 이때의 신경 마비로 인해 안면신경마비가 나타난다. 두통이나 어지러움, 구토, 의식저하가 동반된다. 안면신경마비의 치료 골든타임은 3일로 알려져 있어, 이런 증세가 동반되면 전문의를 즉시 찾아가야 한다.

 

지금까지 떼아의 건강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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